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콜럼바인 고교 총기난사 사건 (문단 편집) === 사건 정황 === 이 사건은 전반적으로 범인들의 계획 하에 진행되었으며 본래 계획은 실제로 일어난 일보다 훨씬 거대한 규모의 파괴였다. 본래 사실상 학교 전체를 날려버리려고 했던 계획이 실패하면서 총기 난사로 전환된 것이다. 전문가의 말에 따르면 카페테리아에 설치한 폭탄이 제대로 작동하였다면 안에 있던 학생들 488명이 모두 불길 속에 갇혀 죽거나 심각한 부상을 입었을 수 있었고 천장이 무너져 윗층에 있는 도서관이 부분적으로 무너질 수 있었다. 또 총은 원래 대피하는 학생들을 쏴 죽일 목적으로 가져온 것이기 때문에 훨씬 인명피해가 컸을 터이다. 두 범인은 우선 학교에서 3마일 정도 떨어진 공터에 소형 폭탄을 설치해놓았다. 경찰 등을 학교에서 먼 곳으로 유인하려고 설치한 것이었다. 그리고 차를 몰고 가서 11시 15분 학교에 진입하여 더플백 두 개를 메고 건물로 들어갔다. 그 안에는 프로판 폭탄이 들어 있었다. 그들이 가진 가장 큰 폭탄들은 차에 남아 있었는데 정오에 폭파되도록 시한장치가 되어있었지만 실제로 터지지는 않았다. 이때 딜런은 어릴 적 친하게 지냈던 [[소꿉친구]]인[* 초등학교 1~2학년 때 꽤 친하게 지냈다. 고등학교에 와서 다시 만났지만 그때보다는 다소 서먹해졌다고.] 브룩스 브라운이라는 학생을 만났는데 왜 시험을 안 쳤냐고 묻는 브룩스에게 에릭은 "이제 상관없어."라고 하고는 "브룩스, 너 마음에 든다. 여기에서 나가. 집으로 가."라고 경고해주었다. 이를 그냥 흘려듣지 않은 브룩스는 그대로 집으로 향했다. 이 장면은 목격자도 있으며, 이 사건을 영화화한 [[엘리펀트]]에서도 등장한다. 범인들은 먼저 카페테리아에 프로판 폭탄을 설치하고[* 공교롭게도 이때 CCTV 테이프를 교체하는 바람에 폭탄을 설치하는 장면이 찍히지 않았다.][* 범인들이 이 프로판 폭탄에 작은 메모를 붙여 놨다고 하는데 내용은 "'''재밌게들 놀아! 하하하하'''"] 기폭장치를 11시 17분에 맞추어 놓은 뒤 차로 돌아가서 폭발하기를 기다렸지만 장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천만다행으로 터지지 않았다. 계획에 차질이 생기자 둘은 다시 만나서 테러 후에 학교 밖으로 대피하는 사람들을 뒤처리할 용도로 가지고 왔던 총으로 무장하여 학교 서문 바깥쪽에 있는 계단 꼭대기로 올라가 안으로 들어섰다. 나중에 에릭의 공책에서 카페테리아에 있는 학생 수를 분 단위로 추정한 내용이 발견되었는데[[http://edition.cnn.com/SPECIALS/2000/columbine.cd/Pages/dufflebags.htm|#]] 사람이 가장 많을 정오 시간대에 맞추어 놓았다. 에릭 해리스는 오전 11시 19분 파이프 폭탄을 던지고 "Go, Go!"라고 외치면서 서쪽 출입구 근처 잔디밭에서 함께 밥을 먹고 있던 레이첼과 리처드를 향해 총을 쐈고 부상을 입혔다. 특히 리처드는 [[하반신마비]]의 중상을 입었다.[* 에릭과 딜런이 파이프 폭탄을 던지는 걸 봤지만 장난이라고 여겼다.][* 이 과정에서 범인들이 신을 믿느냐는 질문을 했단 소문도 있었지만 몇몇 증언에 의하면 그런 일은 없었다고 한다. 도서관에서 밸린 슈너 이야기와 뒤섞였을 가능성도 있다.] 이후 울고 있던 레이첼을 쏴죽인 뒤 입고 있던 트렌치 코트를 벗었다. || {{{#!wiki style="margin: -6px -10px" [[파일:콜럼바인 사건(1).gif|width=100%]]}}} || || 경찰관에게 보호를 받고 있는 학생들[* 위에 쓰러져 있는 사람은 다니엘 롤버그로, 이미 현장에서 숨을 거둔 상태였다.] || 이후 꼭대기에서 서쪽 출입구 쪽으로 계단을 오르고 있던 대니얼 롤버그[* 데니얼이라는 동명이인 학생이 두 명 등장한다.], 션 그레이브스, 랜스 커클린을 향해 사격을 가해 대니얼 롤버그를 사살하고 나머지에겐 부상을 입혔다.[* 션은 처음엔 그저 질 나쁜 장난을 치는 줄 알았다가 데니얼이 쓰러지고 랜스가 총에 맞자 그제서야 장난이 아니라는 걸 알았다. 이후 총에 맞게 되는데 마취총이 자기 등에 맞은 줄 알았고 생존자들에게 등에 있는 총알 좀 빼 달라며 절규했다고 한다. 나중에는 그냥 [[죽은 척]]하기로 했지만 도망치던 사람들이 시체인 줄 알고 밟고 지나가는 바람에 그 충격으로 기절하고 이후 다리 한쪽이 마비되고 말았다. 그러나 병원 이송 후 재활치료를 거쳐 다행히 다시 걸을 수 있게 되었다.] 서문 반대편 잔디밭에는 학생 5명이 앉아 있었는데, 에릭이 이들에게 총을 쏘았다. 마이클 존슨이 맞았지만 달아나서 목숨을 건졌고, 마크 테일러도 '''8발'''이나 맞았지만 죽은 척을 해서 살아남았다. 그러던 중 상처를 입고 누워있던 랜스는 도주하였고 카페테리아 뒷문 근처에서 쓰러졌다. 이를 딜런이 쫒아갔고 피를 흘리면서 도와달라는 랜스에게 딜런은 [[확인사살]]을 위해 사격을 가했지만[* 이때 한 말이 참 가관인데 '''"그래, 내가 도와줄게."'''] 기술이 미숙한 탓인지 다행히 죽이지 못했다.[* 랜스는 살긴 하였지만 턱에 총알이 맞는 바람에 죽기 직전까지 갔었다.] 나머지 3명은 달아났다. ㅁ 딜런은 랜스를 쏘고 션을 밟고 계단에서 내려와 건물 안 식당으로 들어갔고, 에릭은 건물 밖에서 식당 문 근처에 앉아 있던 학생들에게 총을 쏘아 앤 마리 호크핼터라는 학생을 쏘아 치명상을 입혔다.[* 총알이 척수를 끊고 횡경막을 지나 폐에 꽂힌 채 발견되었다. 결과적으로 하반신 마비에 큰 고통을 안게 되었고 설상가상으로 어머니까지 사건 이후로 자살하고 말았다. 이러한 비극의 연속에도 여전히 그 날의 후유증과 싸운다고 한다.] || {{{#!wiki style="margin: -6px -10px" [[파일:콜럼바인 사건(2).jpg|width=100%]]}}} || || 학생들이 철조망으로 도망치는 와중 벽에 붙어 있던 다른 학생들을 경관이 수색하는 모습 || 이후 범인들은 계단 꼭대기에서 다시 합류하고 거리가 먼 축구장 쪽을 향해 도망가는 아이들을 향해 총을 사격 하지만 아무도 맞지 않았으며 출입구를 향해 파이프 폭탄을 던지지만 하나도 폭발하지 않았다. 그러던 중 2층에 있던 교사 패티 닐슨이, 시끄러운 소리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건물 안에서 나오려다 에릭과 환호성을 지르는 딜런을 보게 되었다. 패티는 이때까지만 해도 아이들이 영화를 찍고 있거나 장난을 치는 줄 알고 그만 좀 하라고 말하지만 얼마 안 가 에릭은 출입구 문 사이에서 중앙문을 향해 총을 쏘고[* 콜럼바인 고등학교 서쪽 출입구 내부 사진을 본 사람들이라면 알겠지만 출입문과 중앙문 사이의 거리가 꽤 된다.] 이 탓에 깨진 유리조각에 학생 브라이언 앤더슨이 다쳤고 패티도 어깨를 맞았다. 패티는 도서관으로 달려가 50명이 넘는 사람들에게 엎드리거나 책상 밑으로 들어가라고 소리쳤고 본인은 대출 데스크 아래에 숨어 전화기로 911에 신고한다.[* 911에 한 전화 내용은 지금도 유튜브에서 볼 수 있다.] || {{{#!wiki style="margin: -6px -10px" [[파일:콜럼바인 사건(4).gif|width=100%]]}}} || || 대피하는 학생들 || 범인들이 브라이언에게 다가가기 위해 학교 안에 들어가려는 찰나 학교 무장경비 닐 가드너 보안관보가 주차장에 도착했다. 에릭이 총을 쏘았고 가드너가 응사했지만 맞추지 못했다. 가드너와 제퍼슨카운티 보안관서에서 온 다른 보안관보가 총격전을 벌였지만 아무도 맞지 않았다. 그러던 중 총알이 떨어져 허겁지겁 학교 안으로 들어가 장전을 하고 복도를 돌아다니면서 파이프 폭탄을 터트리거나 보이는 사람에게 총격을 가했지만 스테퍼니 맨슨 한 명만 부상을 입는 데 그쳤다. 이때 경영 담당 교사 데이브 샌더스는 식당에서 상당한 숫자의 학생들을 대피시키고 안전한지 확인한 뒤 다른 아이들도 대피시키기 위해 돌아왔는데, 데이브와 다른 학생이 범인들을 보고 돌아서서 다른 아이들에게 경고하려다 두 범인 모두의 총에 맞는다. 리치 롱 교사가 데이브를 끌고 교실로 갔고 에런 핸시와 케빈 스타키라는 학생들의 도움 덕에 그는 3시간 정도 살아 있었지만 안타깝게도 [[과다출혈]]로 사망하고 말았다.[* 정확히 누가 쏜 총이 그를 숨지게 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범인들은 난간 너머 아래층 식당으로 파이프 폭탄 2개를 던졌고[* 그 폭탄은 CCTV에 찍히기도 했다.] 이것들은 폭발했다. 다시 총을 쏘면서 도서관 쪽 복도로 향했는데 도서실 복도로 던진 폭탄도 터졌다. 도서관에 사람들이 많음을 깨닫고 안으로 들어갔다. || {{{#!wiki style="margin: -6px -10px" [[파일:콜럼바인 사건(3).jpg|width=100%]]}}} || || 신고를 받고 출동하는 특수부대원들 || 도서관에 도착한 후 처음엔 바로 들어가지는 않고 에릭이 "일어나!"라며 소리쳤다.[* 소리가 어찌나 컸는지 패티가 911에 신고하는 전화 녹음에서도 들릴 정도였다.] 책상 밑에 숨어 있는 사람들에게 나오라는 의미다. 책상 밑에 숨어 있는 거 다 보이니까 빨리 나오라고 외쳤고 "하얀 모자 쓴 놈들 일어나! 이건 우리한테 4년 동안 했던 짓거리들에 대한 복수다!"라고 하거나 "운동선수 놈들 나와! 하얀 [[야구 모자]]를 쓴 놈들부터 죽이러 가주지."라고 하는 등 주로 [[운동부]] 학생들에게 경고를 날렸다고 한다.[* 당시 콜럼바인 고등학교에는 [[운동선수]]들, 즉 인기 있는 학생들이 하얀 야구 모자를 쓰는 풍습이 있었으며 운동부가 왕따 및 따돌림을 제일 많이 했지만 학교 측에서는 처벌은커녕 "맨날 일어나는 일인데요 뭐"라는 식으로 계속 방치했고 에릭과 딜런이 따돌림에 시달려서 이 사건이 일어났다는 것을 생각해 보면 운동부 학생들을 제일 먼저 죽이고 싶었을 것이다. 또 에릭의 아버지에 따르면 에릭은 운동부에 대한 분노를 많이 표출했다고 했고 딜런도 그에 대한 화를 많이 언급했다. 딜런의 이야기에 따르면 학생들이 에릭과 자신에게 '게이', '괴상한 놈들'이라고 하면서 [[케첩]]과 [[머스터드]]를 뿌려 댔다고 한다.] 계속해서 책상 안에 숨은 사람들이 나오질 않자 에릭은 "그럼 그냥 쏜다. 마침 쏠 참이였거든, 각오해."라고 외치면서 한 탁자를 향해 산탄총을 한 발 쏘았다. 이 총격에 탁자 아래에 숨어 있던 학생 에번 토드는 부서진 탁자의 나무 조각 때문에 찰과상을 입었다. 이후 본격적으로 도서관 안으로 진입하고 딜런은 컴퓨터 책상에 앉아 있던[* 안타깝게도 미처 숨지 못했다고 한다.] 학생 카일 벨라스케스를 총으로 쏴 사살했다. 이후 둘은 더플백을 열어 총을 장전하고 에릭이 밖에서 학생들을 대피시키는 경찰들을 향해 사격을 하자는 제안을 하고 딜런은 그걸 받아들여 창가로 가 밖의 경찰들을 향해 사격을 가하지만 아무도 총을 맞지 않고 경찰들도 응사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딜런은 창가에서 물러나 근처의 탁자 세 개를 향해 총을 쏘아 대니얼 스티플턴[* 위의 데니얼과 이름이 같다.][* 대니얼은 하얀 모자를 쓰고 있었는데 에릭과 딜런이 하얀 모자들을 노리고 한 일어나란 말에 순순히 일어날 뻔했지만 매커이가 막아준 덕분에 목숨을 구했다.], 매커이 홀이 부상을 당했다. 에릭도 산탄총을 든 채 컴퓨터 열로 가서 누가 있는지 확인하지도 않고 책상 밑을 향해 총을 쏘아 스티브 커노우가 사망했으며 다음 컴퓨터 열의 책상을 쏴 케이시 버널에게 부상을 입혔는데 그가 고통으로 괴로워하자 에릭은 "기집애 같은 짓거리 그만해라."라고 말했다. 그리고 열이 맞춰진 컴퓨터가 놓인 책상들을 지나가면서 손으로 책상을 두 번 치고 무릎을 꿇은 뒤 책상 밑에 있는 캐시 버널을 보면서 "까꿍(Peek-a-boo)"이라 말한 뒤 총을 쏴 살해했다.[* 몇몇 증언에 따르면 에릭이 신을 믿느냐고 물었고 캐시 버널이 믿는다고 하자 죽였다고 몇몇 사람들이 증언했지만 이는 딜런과 밸린 슈너라는 학생의 이야기다. 이쪽은 다행히도 죽지 않았다.] 그러나 산탄총을 얼굴과 너무 가까운 거리에 둬서 반동 때문에 총이 본인 코를 강타하여 코피를 많이 흘렸다. 코가 골절된 모양인데 피를 닦은 뒤 휘청거리며 일어났다는 설도 있다. 아무튼 어찌저찌 일어나고 다음 탁자로 이동하여 패스컬에게 죽고 싶냐고 물었다.[* 이때 목격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코를 맞은 충격 때문인지 매우 정신이 없고 혼란스러워 보였다고 한다.] 한편 딜런은 무릎 부상으로 고통받던 매커이를 돕던 패트릭 아일랜드의 머리를 사격했다.[* 그래서 패트릭은 총을 두 번 맞아 잠시 의식을 잃었지만 다행히도 죽음은 면했다. 이때 입은 부상 탓에 기절했다가 깨어나기를 거듭했기 때문에 탈출에 차질이 생겼으나 나중에 창문에서 뛰어내린 후 특수기동대원들이 무사히 받아내 안전하게 이송되었다.] 그리고 다음 탁자 열로 가던 중 탁자 아래에 숨어 있던 아이자이어 쇼앨스, 매슈 케쳐, 크레이그 스콧을 발견했다.[* 참고로 3명 모두 학교에서 인기 있는 운동 선수였다.][* 크레이그는 첫번째 희생자인 레이첼 스콧의 친동생이다. 아침에 같이 차를 타고 가다가 늦는다고 툴툴거리다가 도착한 후 문을 쾅 닫고 성질을 내면서 등교했다는데 이 일을 매우 후회한다고 했다.] 이때 딜런은 흑인인 아이자이어를 발견하고 에릭을 불러 깜둥이가 여기 있다고 말했다. 이후 이 3명을 끌어내려고 했지만 상대가 억지로 버티느라 실패하자 에릭은 아이자이어에게 [[인종차별]]적인 모욕을 한 뒤 총을 쏘아 살해했으며 딜런도 옆에 있던 매튜를 쏴 죽였다. 그나마 크레이그는 옆에서 피를 뒤집어쓰고 죽은 척을 해 살아남았다. 이후 둘은 "다음으로 죽을 준비 된 놈 있냐?"라고 소리치고 이산화탄소 폭탄을 투척했는데 매커이, 데니얼 스티플턴과 패트릭이 숨어 있던 자리, 정확히 말하자면 데니얼의 대퇴골이 있는 곳에 떨어졌지만 매커이는 당황해하던 데니얼 스티플턴 대신 그 폭탄을 주워 폭발하기 전 다른 데로 던져 버려 화를 면했다. 이후 에릭은 마구 총을 쏘아대기 시작했다. 딜런은 장식장을 맞추고 다음에는 가까운 책상을 쏘아 마크 킨트겐에게, 다시 총을 쏘아 리사 크로이츠, 밸린 슈너를 다치게 하고 옆의 로렌 타운센드를 쏴 사살한 뒤 총을 장전했다. 딜런은 총알과 파편 때문에 입은 심한 부상으로 괴로워하던 밸린 슈너에게 다가가 신을 믿냐고 묻고 믿는다는 답을 받자 왜 믿냐고 물었고 가족이 믿어서 믿는다고 답하자 조롱한 뒤 돌아갔다. 그리고 에릭은 다른 탁자에 다가가 그 탁자의 아래를 쏘고 이로 인해 숨어 있던 존 톨민과 니콜 놀런이 부상을 당했다. 이후 존 톨민이 기어서 도망치려고 하자 딜런이 다가가 그를 발로 걷어차고 에릭도 존에게 다가가 도망치려 한다며 그를 비웃은 뒤 딜런이 총을 쏘아 살해했다. 에릭은 켈리 플레밍을 사살한 후 다른 책상으로 움직여서 로런과 리사를 다시 쏘고, 지나 파크[* [[한국계 미국인]] 학생이었다.]를 쏴 다치게 하였다. 범인들은 책상으로 가서 다시 총을 장전했는데 근처에서 바스락거리는 소리가 나자 에릭은 소리가 나는 쪽으로 다가가 밖으로 나오지 않으면 총을 쏘겠다 협박했다. 이 말을 듣고 숨어 있던 학생 존 세비지는 얼굴을 보이고 운동선수들만 노리는 줄 알고 자신의 이름을 말했다. 에릭은 그 말을 듣고 존이 딜런과 서로 친분이 있음을 떠올려서 딜런을 불렀다. 존이 딜런에게 "뭐하냐?"고 묻자 딜런은 "사람 좀 죽이고 있지."라며 싱겁게 대꾸했다고 한다. "나도 죽일 거냐?"고 되묻자 아니라고 답하곤 빨리 뛰어서 도망치라 말했다.[* 카페테리아 CCTV에 존이 도망쳤을 만한 시간대에 엄청 빠르게 학교 밖으로 탈출하는 사람의 모습이 포착되었는데 이 사람이 존이 아니냐는 주장도 있다.] 이후 에릭은 자신이 있던 방향의 북쪽 방향에 라이플을 쏘았는데 총알은 학생 데니얼 마우저의 귓가를 스쳤다. 그는 이후 에릭에게 의자를 밀어 부딪히게 하면서 저항했지만 결국 총에 맞아 죽었다. 범인들은 남서쪽을 향해 무턱대고 총을 쏴 댔는데 이로 인해 제니퍼 도일, 오스틴 유뱅크스[* 이 사건의 후유증으로 [[아편]] 계열 [[진통제]]를 복용하다가 중독되어 결국 37세에 요절하고 말았다.]가 부상을 입었고 코리 디푸터란 학생이 마지막으로 사망했다. 도서실 입구를 향해 간 뒤 딜런은 휴게실에 총을 쐈는데 텔레비전만 파괴되었고, 패티 닐슨이 숨어 있는 대출대 위를 의자로 내리치기도 했다. 이후 총을 쏘기도 지겨워졌는지 딜런은 에릭에게 칼을 쓰자고 제안했지만 그가 받아들였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에릭은 화염병을 던지지만 불발되었고 함께 도서관의 첫 번째 부상자인 에번 토드를 만났다. 하얀 모자(범인들이 주로 노렸던 운동부원들이 쓰는 모자)를 쓰고 있기 때문에 얼굴을 보이라고 명령하자 곧 도트는 모자를 들어올려 얼굴을 보였다. 딜런은 "넌 나를 찐따라고 불렀지. 이제 찐따가 누구더라?"라고 조롱한 후 에릭과 함께 죽일지 의논하다가 그냥 나가고 이후 부상자 10명과 다치지 않은 생존자 30명이 탈출했다. 다만 의식을 잃은 패트릭과 움직일 수 없었던 리사는 나오지 못한다. 나중에 범인들이 자살한 뒤에 겨우 의식을 되찾은 패트릭은 창문으로 기어갔고 장갑 트럭 위에 서 있던 경찰특공대 직원 두명의 품 안으로 떨어져 구조된다. 리사는 오후 늦게서야 휴게실에 숨어 있던 4명과 함께 대피한다. 패티와 도서실 직원 2명은 옆방으로 피신해 문을 잠갔고 이후 구조된다. 그후 32분에 걸쳐 두 사람은 복도와 카페테리아를 돌아다니면서 아무데나 총을 쏘고 파이프 폭탄을 던졌다. 이때까지 학교 건물 안에 있었던 사람은 200~300명. 특히 교사와 교직원들은 아이들을 지키려고 남아 있었다. 이때부터는 놀랍게도 아무도 더 이상 다치지 않았지만 순전히 행운이라고 봐야 한다. 범인들은 과학실에 들어가 [[화염병]]을 던졌는데 화염병이 터져서 불이 났지만 근처 방에 있던 한 선생이 불을 진압하였다. 둘은 카페테리아로 가서 에릭이 불발되었던 프로판 폭탄을 쏘아 폭발시키려고도 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 범인들은 잠시 서성거리다가 화염병을 터트리고[* 이때 일어난 화재는 나중에 [[스프링클러]]로 소화되었다.] 곳곳을 돌아다니면서 무작정 총을 난사했는데 지나가다가 교실 안에 숨은 사람들과 눈이 마주치고 "거기 안에 있는 거 다 보여."라고 조롱한 후 마지막으로 총을 장전하고 카페테리아로 돌아가 화장실에 들어갔으며 안에 있던 학생들을 협박하고 다시 도서관으로 와서 밖에 있던 경찰에게 총격전을 벌였다. 그러다가 결국 에릭은 입천장에 소드오프를, 딜런은 왼쪽 관자놀이에 TEC-DC9 권총을 쏴 자살했다.[* 경찰에 신고한 패티 선생은 에릭과 딜런이 "하나, 둘, 셋!"이라고 외쳤고 그 순간 매우 큰 총성이 들렸다고 증언했지만 나중에 선생 본인이 자신의 추측이었다고 밝혔다. 사건의 충격 때문에 기억이 뒤섞여서 잘못 진술했다고 한다.] 가끔 가다 구글에 이 사건을 검색하면 애릭과 딜런의 시체 사진이 나올 수 있으니 조심히보도록 하자.[* 애릭은 산탄총의 위력으로 얼굴이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반쪽으로 나뉘었다.] 총 13명(범인 포함 시 15명)[* 학생 12명(범인을 포함하면 14명), 교사 1명]이 숨지고 24명이 다쳤다. 도서관 인질 56명 중 34명은 부상을 입지 않은 채 무사했다. 조사에 따르면 범인들은 모든 인질을 죽일 만큼 탄약을 충분히 지참했다. 무사히 빠져나온 학생 34명은 종이 울리자 재빨리 빠져나갔다. 몇몇 학생들은 창 밖의 특수부대원들에게 도움받아 탈출했고 브라이언과 패티, 도서관 직원 3명이 구조되었다. || {{{#!wiki style="margin: -6px -10px" [youtube(GFzmhPME7vU)]}}} || || 사건의 상황들을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 요약한 영상. ||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